22~24/2022
밴쿠버 공부 및 작업하기 좋은 카페 모음 (feat. wifi / 노트북 )
밴쿠버 공부 및 작업하기 좋은 카페 모음 (feat. wifi / 노트북 )
2022.08.16꽤 넓은 규모의 방에 빛이 들어오는 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답답할 때가 있다. 오늘을 비로소 밴쿠버에 도착한지 4주차. 랩탑과 각종기기들을 넣은 책가방을 맨채 바깥으로 나름 열심히 나돈 결과. 밴쿠버에서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간추린 장소들이 몇군데 있다. 1. Pacific Coffee Roasters "> Operating Time : 7:00am - 8:00pm (월~일) 규모 :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음.장점 : 깔끔하고 조용해서 집중하기 좋음.Wifi : 작동 잘됨.콘센트 유무 : 유 but 구석 모퉁이에만 있으심.ps. 콘센트가 있는 카페를 찾기가 꽤나 힘들었던 나로선..(흑) 모퉁이 부분에 충전할 곳을 발견해서 어찌나 ..
Two letters in Breka / Getting lost found myself ❤︎
Two letters in Breka / Getting lost found myself ❤︎
2022.08.14"> 예상보다 일이 일찍 끝났던 금요일. 고마운 분들께 편지를 전하고 싶어 Breka Bakery를 방문했다. (여덟시 이후에도 오픈하는 곳이 이곳이었기때문이라죠하하) Vanilla Bean(Decaf) 휘핑은 적게 스몰로 주문한 이후- 내부가 만석인지라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저녁공기가 한몫해서 그랬으려나..? 바깥에서 글자를 적다보니 마음이 몰랑몰랑해졌다(: 시간만 더 주어졌다면, 솔직히 편지 10장은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헤헤❤︎ 그런데 도중, 어떤 분께서 다가오시더니 자리를 양보해주셔서 깜짝 놀랬다. 내부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집에 돌아가신다며 내게 친히 이곳에 앉으라고 다가와 말씀해주신 것이다... (woww) 사실, 캐나다에 살다보면 이와 같은 일들이 ..
Empty & Filled up : 밴쿠버 퀴어영화제 Vancouver Queer Film Festival / The Library Square Pub
Empty & Filled up : 밴쿠버 퀴어영화제 Vancouver Queer Film Festival / The Library Square Pub
2022.08.13문득문득 찾아오는 공허함을 달래면서 하루일정을 모두 소화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보통은 바쁜 하루의 끝자락에 허함이 밀려오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일상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이제는 그 리듬조차 몸이 안다. 한때는 몸 속의 구조를 파헤치고 싶을 정도로 왜 이런 감정을 느낄까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었다. 다만, 제아무리 상처가 깊더라도 그것마저 현재의 나를 있게해준 고마운 녀석이라 여겼다. 아니 반복적으로 주문을 외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한번도 티를 낸적이 없었는데.. 내가 다소 힘들어보였는지 로버트에게 연락이 왔다. 괜찮냐며 식료품 꾸러기를 선물로 주신 할아버지. 제아무리 뒤엉킨 시스템을 갖고 있는 내 영혼을 탓하던 내가 사람들로부터 정을 느끼고 감동을 받는 건 축복이지 않을까. 나도 받고만 있을 순..
집중이 안 될땐, 내 사람들 ❤︎ (+ 에밀리카 스터디 / Woo Publication)
집중이 안 될땐, 내 사람들 ❤︎ (+ 에밀리카 스터디 / Woo Publication)
2022.08.10오늘 남은거라곤 이제 개인 작업뿐인데- 평소보다 다소 무기력하다. 뭐든지 진심인지라 스스로를 몰아붙였나. 하지만, 무기력증 역시 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신호임을 알고 있다. 이미 예전부터 깨우친지 오래지만, 혼자서는 바뀌기 어려운 중독이었다. 자기성장중독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나마 나를 돌이켜보고, 내 마음을 점검한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을 기록하는 지금 이시간이 나에게 여유를 선물하니까. 분명 옆에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 나를 안아주는 기분마저 든다. 그런데, 방금전 카톡 대화를 다시 훑어봤다. 그 기분이 드는 건 어쩌면, 내 사람들 덕분이지 않을까. 이와중에, 에밀리카 디스코드에서 개발스터디를 만든 선배와 연락을 주고받았다지. 덕분에 Creative Coding의 두번째 멤버가 되었다하하. 선배..
아낌없이 파고드는 성향 / Uber Eats 우버이츠 첫주문 할인
아낌없이 파고드는 성향 / Uber Eats 우버이츠 첫주문 할인
2022.08.098월 둘째 주.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지만, 동시에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가볍게 여기고 싶지 않다.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려고 하는 이 마음이 한때는 결점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때부터 사서 고생한다는 말을 매일같이 들었던 나로선, 본인 역시 왜 이렇게까지 파고들까 싶을 정도였다. 그 이유를 알면서도 한편으론 궁금하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 높고, 맡은 바를 충실히 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이 짜릿하지만..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새끼마냥 마음이 간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혼자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나는 참. 우습게 분에 넘칠 정도로 사랑이 가득하다. 그 균형을 맞추고자 일과 공부에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또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다못..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 들었던 토요일 : Propaganda Coffee / Levels (feat. 손편지)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 들었던 토요일 : Propaganda Coffee / Levels (feat. 손편지)
2022.08.08이틀간 통틀어 서너시간 수면을 취했더니 상태가 영 말이 아니다. 그럼에도 해야할 일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 시스템.. 고질적인 병이 되어버린듯 하다. 솔직히 그냥 침대에 뻗어야 할 것 같은데, 토요일날 느꼈던 녀석들을 기록하고 싶다고 심장이 나댄다. ">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프로파간다 커피. 버스타고 다운타운 갈때마다 보게되었던 카페인데, 언젠가 한번쯤 들러보고 싶었다. 노트북 충전할 곳 : X와이파이 : X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 카페는 아니인 것 같았지만, 일기를 쓰거나 손편지를 작성하기엔 최적의 장소이지 않을까. 아이스 바닐라 라떼(메뉴엔 없었지만, 직원분께서 별도로 만들어주셨다지)를 주문한 후- 가방 속에서 꾸러기들을 차례대로 꺼내어보았다. 솔직히 집에서 작성해도 되는건데, 계속 방에..
에밀리카 대학 선배님과의 만남 : 뜻밖의 기회 & 선물
에밀리카 대학 선배님과의 만남 : 뜻밖의 기회 & 선물
2022.08.05# 에밀리카 대학 선배님과의 만남 새벽부터 일 끝내자마자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토마토, 오이, 양송이, 양상추, 베이컨, 계란, 그리고 베지테리언 마가린과 딸기쨈이 들어간 토스트다❤︎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도시락을 싼 건, 아마.. 6년 이후로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며칠전 나에게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신 선배님을 뵐 수 있다는 감사함 덕분이다. 벌써 세번째 방문한 에밀리카 대학. 여전히 아름답구나..❤︎ 아침메뉴부터 시작해서, 베이글-스시-샌드위치-브리또-라이스볼-수프까지 선택할 수 있는 캔틴! 이외에도 커피와 차 등을 파는 것 같은데.. 세이빙 실천중인 나는 이미 도시락과 물을 싸온 상태였다. 선배님 말씀으론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와서 본인 사물함 혹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종종 먹는다고 한..
일공부일공부나는야룰루랄라 : 커피가 필요해 (feat. 내적갈등)
일공부일공부나는야룰루랄라 : 커피가 필요해 (feat. 내적갈등)
2022.08.04연속으로 이틀째. 이른새벽부터 시작되는 나의 하루 덕분일까. 밖으로 나가면 스타벅스가 있을 것 같고 한국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작업 도중, 쇼헤이에게 연락이 왔는데 덕분에 정신차릴 수 있었고, 그가 보낸 영상 속 한 여자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지....하하하.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밖에 나가 도로 위에서 신체 부위 하나하나 움직이고 싶었다만- 그 여자를 보고 나니 온몸을 휘감는 부끄러움은 나의 몫..★ 착한 쇼헤이는 내가 최고의 댄서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창밖에 개가 멍멍 짖었다. (지나가던 개님도 웃기셨던거야).... 무쪼록, 이친구가 나와 비슷한 분야에 있다는 걸 알고선, 또하나의 개발자를 알게되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그리고, 쇼헤이를 소개시켜준 브라이언에게도 다시한번 고마..
에밀리카 학생증 ID Card 발급받기 / KAFKA'S : 삐그덕했으나 감사한 하루❤︎
에밀리카 학생증 ID Card 발급받기 / KAFKA'S : 삐그덕했으나 감사한 하루❤︎
2022.08.03오늘 새벽 1시 30분에 눈이 뜬 이후로, 오랜만에 새벽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새벽 서너시쯤이었을까. 전 직장 동료 및 홍대 선배와도 연락할 수 있어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밴쿠버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왜인지 모르게... 마음 한켠, 이곳에서 만난 영혼들 대부분이 일회성의 만남으로 시작해서 끝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스스로 먼저 문을 두드려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긴 하다. 한국에서 전화번호만 몇차례 바꾸고 잠적했던 장면들이 떠올랐고, 혼자가 익숙한 내가 하룻밤 안에 바뀌기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많은 걸 포기하고 이곳에 온 만큼. 나의 결점들을 무작정 안아주고 싶진 않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만남도 생기고 헤어짐도 있겠거니... 당장은..
Vancouver pride parade 밴쿠버 게이 프라이드 패스티벌 : 반짝반짝
Vancouver pride parade 밴쿠버 게이 프라이드 패스티벌 : 반짝반짝
2022.08.02밴쿠버 프라이드 패스티벌이 시작되기 전, 바다를 보자마자 뛰어들고 싶었다. 언젠가 한번은 꼭 몸을 던져보리라. 밴쿠버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LGBT 프라이드 이벤트, Vancouver Pride Parade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색슈얼, 트렌스젠더 및 성소수자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시선이 달라지게 되었고, 'I love my gay son' 문구에 감명받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 스스로가 겪게 될 줄은 본인조차 몰랐지만..(: LGBT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부터 시작해 색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활보하는 광경이 한폭의 예술같았다.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못하는 광경이지 아닐까 싶으면서도, 사인과 포스터에 적혀진 글자가 하나하나 와닿았기 때문이다. Hope..
호기심과 감칠맛 : 생애 첫 하이네켄 / 밴쿠버 클럽 ENSO
호기심과 감칠맛 : 생애 첫 하이네켄 / 밴쿠버 클럽 ENSO
2022.07.31알게된지는 약 두달쯤이었을까...? 결이 비슷한 영혼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때와는 또다른 기분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바깥은 늘 새롭지만,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했다. 그리고, 궁금했다. 인간이라는 신분으로 태어나 걸어온 길이 분명 다를터인데, 이 사람도 본인의 결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호기심이 들었다. "> 더 다임이라는 바에서 생애 첫 하이네켄과 함께 말이다❤︎ 한 살 어린 친구인데, 나의 버킷리스트 일부 중 세가지를 모두 이룬 선배같았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간절함에 감칠맛이 더해졌다. 신넘버도 발급받았으니, 내년 여름방학때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싶은 간절함. 그리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또다른 문에 대한 설레임이다. E..
대박나려는 징조❤︎
대박나려는 징조❤︎
2022.07.29새벽 두시. 옆집 메이트들이 파티를 벌이기 시작한다. 밴쿠버 도착한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는 입담파티. 재잘재잘이면 차라리 족할까 싶지만, 그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이제는 무섭다. 심지어 둘째날 새벽엔 신음 및 남자목소리까지 들었다. 새벽 세시까지 그들은 깔깔깔.새벽 네시까지 나는 우글우글. 아침 여섯시는 세탁기와 드라이어의 합창단. 그리고 삼십분 후, 콸콸콸콸.... (???) 어쩌다 폭포수를 얻어맞게 된 나란 아이 ㅋㅋㅋㅋㅋ ... 2층 화장실 물들이 1층에 있는 내 방으로 몸소 찾아와주신 것이다🖤 덕분에 나의 상태는 이러했다죠...:)1단계: 놀래서 화들짝 깸2단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화가남3단계: 서러운 마음에 눈물 폭발4단계: 계속되는 폭포수 -> 방 침수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