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카 대학 선배님과의 만남

 

새벽부터 일 끝내자마자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토마토, 오이, 양송이, 양상추, 베이컨, 계란, 그리고 베지테리언 마가린과 딸기쨈이 들어간 토스트다❤︎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도시락을 싼 건, 아마.. 6년 이후로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며칠전 나에게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신 선배님을 뵐 수 있다는 감사함 덕분이다. 

 

 

벌써 세번째 방문한 에밀리카 대학. 여전히 아름답구나..❤︎

 

 

아침메뉴부터 시작해서, 베이글-스시-샌드위치-브리또-라이스볼-수프까지 선택할 수 있는 캔틴! 이외에도 커피와 차 등을 파는 것 같은데.. 세이빙 실천중인 나는 이미 도시락과 물을 싸온 상태였다. 선배님 말씀으론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와서 본인 사물함 혹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종종 먹는다고 한다(: 

 

Sally's Art Apron

 

작업복만 보아도 설레는군요..

 

2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학생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까지! (ps. 기간은 가물가물한데... 전시는 매번 달라진다고 한다 ㅎㅎ)

 

 

 

게시판에 붙여진 각종 포스터만 보아도 창작욕구가 샘솟는걸요...❤︎ 

 

 


 

# 뜻밖의 기회

 

샐리랑 식사하면서 얘기를 나누던 와중, 어느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찾아오셨다. 한분은 개발팀에서 일하시는 분이시고, 다른 한분은 어디셨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에밀리카 학생들을 대상으로 UX/UI 디자이너를 찾고 계시는 중이라고 하셨다.

 

 

선배를 뵈러 온 건데, 얼떨결에 뜻밖의 기회를 마주하게 되어 기쁜 나머지 포트폴리오를 보내기로 약속드렸다❤︎ 사전에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포지션이 UX/UI 디자인이기에 관련 경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커버레터로 붙여야겠다. 솔직히 학기 중에 일하는건 너무 무리일것 같고.. 내년 베케이션때 가능한지 여쭤봐야지(:

 


 

점심식사 이후, 샐리가 작업하는 스튜디오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와.... 동화 속으로 들어온것만 같았다.  솔직히 야작하면 이런 느낌도 달라질 확률이 높겠다만하하ㅏ...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곳에서 작업하면 굳이. 바깥으로 나갈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선배의 안내덕에 이곳에서 학생증 목걸이도 겟했다>_<

ps. 그런데 그 앞에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콘돔도 배치되어 있었다. (한국에선 결코 볼 수 없었던 그림...!)

 

이왕 온 김에 학생증도 픽업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저번주에 비해 쌀쌀한 날씨이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했다. 같은방향으로 길을 걷고 계신 할머니와도 대화를 나누는 와중. 사방에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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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걸.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집이 바다인 줄 알았다죠!!+_+

 


 

# 뜻밖의 선물

 

 

[ 로버트로부터 뜻밖의 선물꾸러기 ]

첫번째. Cereal

 

이와중에 트랜스지방 없는지 체크하는 나 ㅋㅋㅋㅋㅋ
체리는 2주안에만 섭취하면 괜찮다고 하셨다(:

두번째. Cherries

 

세번째. Muffins

 

유통기한 체크체크
꺄아아아 샌드위치재료로 써먹거나 고기에 곁들어먹어야지❤︎

네번째. Cab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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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ww.... 뜻밖의 선물꾸러기에 또다시 감동한 나란아이. 

 

작은것에 의미부여하고 가치있는 무언가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 믿음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오늘 만난 선배를 비롯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간혹 슬퍼지거나 마음이 나약해질때 오늘을 떠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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