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항공 지연 but 감동 / 인천공항 수속





새벽, 아침,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에어캐나다로부터 update 관련 메일만 3번 이상을 받았다. 안전이슈로 인해 출발 및 도착시각이 변경되었다는 메세지였지만, 점검을 진행하는 만큼 별일 없이 무사히 도착했으면 좋겠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비바람의 세기는 WOWWW... 어마어마했다. 콜벤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아빠가 아니었다면, 많은 짐들을 나혼자 과연 감당할 수 있었을까? 다행히 제 1여객터미널 수속하는 곳곳마다 짐을 잴 수 있는 스마트저울이 있어서 곧바로 무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집에서 *고생을 한 덕분의 결과였을까. 위탁수화물로 맡길 짐1의 무게는 31.8kg, 그리고 짐2의 무게는 29.8kg에 해당했다. (32kg을 초과하지 않아서 얼마나 기쁘던지...>_<)
다만, 지연도 되었겠다. 탑승시간이 저녁 6시 40분으로 변경되었기에 예정보다 공항에서 머무를 시간이 늘어났지만,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사전에 환전해둔 캐달도 찾고- ATM에서 현금도 입금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트롤리에 짐 네개를 싣고 카페를 찾아 헤매는 중, 땀이 흐르긴 했지만 다행히 4층 끝에 자리한 충전이 가능한 푸드코트형(?) 카페를 발견했다. 그리고, 바닐라빈라떼를 마시면서(유난히 오늘따라 더 맛있는..❤︎) KT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핸드폰 해지 신청까지 모두 완료했다. 사실, 오늘 오전 지연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인천공항 다락휴에 방문해서 잠깐 눈을 붙이고, 수속 전에 샤워를 다시하고 갈까 생각했다.(기본 이용시간이 3시간인데, 대략 소요되는 비용이 2만8천원이었던가? 무튼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약간의(?) 거리가 있는(내 짐들을 생각하면.. 머나먼.. ㅋㅋㅋ) 교통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인천공항에 생각외로 사람들이 없어서 신기했다. 코로나의 영향이 가장 크겠다만.. 2020년 이후로 오랜만에 방문한 공항의 다른 모습이 조금은 낯설었다. 과연 에어캐나다 비행기 안에도 탑승자들이 적으려나...? ㅎㅎ
체크인 카운터는 기존 비행시간(17:45)보다 180분 일찍 열렸고, 줄도 전혀 길지 않아서 곧바로 수화물을 위탁할 수 있었다. 공항으로 떠나기 전, 사전에 에어캐나다 홈페이지를 통해 초과수화물에 대한 요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무사히 나의 두 친구들을 맡길 순 있었는데- 어머나... 데스크에 계신 직원분께서 기내용캐리어도 같이 맡길 수 있게끔 해주셨다❤︎ (꺄아아아아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덕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화이트 백과 크로스미니백만 든 채 수속심사대로 향했다. (비록... 화이트백 안에 위탁으로 맡길 수 없는 >>>>> 노트북 두마리, 아이패드와 타블렛 각각 한마리를 모셔두었지만...🥰 = 상당한 무게 ㅋㅋㅋ)


수속심사를 마치고 나서 탑승구까지 걸어가던중, 나의 발걸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줄 미니 트롤리를 만났다!>_< 출발장에서의 발걸음과는 전혀다른 느낌들이 어찌나 재밌던지헤헤ㅔ... 날아갈것만 같았다❤︎




39번게이트 근처 파스쿠찌에서 콤부차와 마들렌 하나를 주문하고- 현재 시각 4:40분. 티스토리를 끄적이고 있는 중이다. 마음같아선... 타블렛도 꺼내서 작업하고 싶다만... 의사쌤의 말씀을 새겨듣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지(:
ps. 참, 이와중에 Behance로 브랜딩 작업 의뢰가 들어왔다...!! (착한아이...착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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