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에밀리카 답변 / Academic Evalutaion
[ 근황 ]
짐을 모두 패킹했다고 생각했지만.. 싸도 싸도 끝이 없었다. 상당히 무거운 짐들을 들고 저울에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무게를 맞춰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나머지 위탁수화물 역시 23kg을 초과하고 말았다. (하나는 31.9kg 다른 하나는 26kg이다.) 인천공항 버스를 타고가려고 했으나 상당한 무게로 인해 오버차지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읽고선, 마음 편히 콜밴을 이용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소요되는 리무진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다.
패킹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고..(plz...) 캐나다 핸드폰도 어제부로 개통했으며, 막바지엔 병원투어를 다니기 시작했다하하. 코로나 3차 부스터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치료부터 시작해서 보험이 적용되는 스케일링을 받으러 치과에 갔다가 갑작스런 충치(?)소식을 전해듣게 되었다.(나에겐 보이지 않는 아주아주 극소한 부분이었다..) 결국, 출국 바로 이틀 전 이모네 치과에 충치치료예약을 잡았다. 심지어 손목터널증후군(직업병)이 심해진 나머지 정형외과도 가야할 판인데... 어젯 밤, 오랜만에 폭풍눈물이 쏟아졌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내 계획들인데, 설레여야 할 판에 마음이 왜 이러나 싶었다. 몸이 아프니까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순 있더라도 이렇게 펑펑 운지는 오랜만이어서 그럴까..? 지난 과거의 흔적들이 파로나마처럼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졌다.
홀로 모든것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더 강해져야 하는데 이번년도에 일어났던 드라마들을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여전히 믿기지가 않는다.
본인에게 묻고 싶다.
"잘하고 있는 걸까?"
[ 에밀리카 답변 ]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요즘.. 몇분 전 myEC mail을 통해 Records & Registration Department로부터 답변을 받아서 괜시리 위로를 받는 기분이다.
이틀 전 등록을 늦게나마 성공한 이후, 혼선을 방지하고자 담당부서에게 메일을 포워딩했다.
그리고 드디어 담당자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우선 tuition payment와 관련해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담당자 메일 두분을 소개받았고,
Academic Advising 참조인으로부터 내가 짠 가을학기 스케줄이 좋다는 말씀을 전해듣게 되었다. 아무래도 일부는 타전공수업이어서.. (그냥 타전공도 아니고 인터렉션 디자인이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었던건 사실이다. 다행히, Studio Elective requirement 학점을 충족시키고, 내 전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덕분에 불확실함 속 한줄기의 빛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심지어, 나의 Academic Evaluation 파일까지 첨부해서 보내주셔서 앞으로 학점신청과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 Academic Evalutaion - Year 3 & 4 ]
하지만 여전히 혼동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번학기에 등록인원초과로 인해 SOCS 309를 등록할 수 없었던 나는, Critical Studies Elective를 찾아보았지만, 듣고싶은 과정들 역시 모두 마감이 되어 있었다. 다행히 열심히 서치한 끝에 Studio Electives 6학점을 신청했고, 나머지 3학점은 4학년 전공수업으로 대체했다.
그런데.. 4학년 전공수업을 신청하는 바람에 3학년 봄 학기 때 18학점을 듣게 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심지어 SOCS 309와 Critical Studies Elective를 동시에 들을 수 없다는 내용을 보고선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다.
These courses and electives are to be complete in Third Year.
보내주신 파일에 따르면, 이 모든 필수과정과 선택과정은 3학년때 끝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헤헤 복잡하지만.. 궁금한 점들은 다시 정리하여 메일를 드렸다(:
하지만, 더 복잡미묘한 내 상태에 대한 응급처치약은 어디에 문의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괜찮아질걸 알면서도, 지금 당장은 이렇게나마 풀어내야만 위로가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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