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을 보낸지 d+1일째. 다음주면 출국인데 혹시나 싶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학교공식 웹과 MyEC의 관련 카테고리를 모두 살펴본 결과, 학업계획을 진행할 수 있는 페이지를 발견했다. 전혀다른 UI와 시스템에 당황스러웠지만, 가이드와 함께 차근차근 살펴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만한 프로세스였다. 

Waitlisted
Registered Courses

이미 꽤 많은 수업들이 정원이 초과되어 waitlist에 걸린 녀석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이라도 몇몇 과목들을 등록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Typographic Systems(3학년 수업)은 인기가 너무 많은 탓에 대기후보 10에 올랐지만, Type Design(4학년 수업)은 바로 등록할 수 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폰트제작에 관해 나름의 계획도 갖고 있었는데... 현 스케줄로는 도무지 무리여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감사하다..ㅠㅠ❤︎ 

 

Core Studio in Communication Design (6 credits)

Advanced Production Tech (3 credits)

Type Design (3 credits) 까지 등록한 이후,

나머지 3학점을 채워야만해서 요리보고 저리봐도- 자리가 남은 친구들 중, 듣고싶은 수업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였다 ㅠㅠ.. 그러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타 전공을 들을 수 있나 싶어 검색해본 결과..!

 

Another Registered Course!

credits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 (이미 1,2학년 통틀어 60credits이 채워져 있었다.) Desinging for Emerging Tech 까지 수강신청에 성공했다❤︎ Communication Design 전공이 아닌 Interaction Design 전공(3학년 수업)이긴 하지만, 담당 교수님에 대한 평도 좋았고 간략한 수업소개마저 흥미롭게 다가왔다. 

 

전체적으로 에밀리카 수강신청 시스템에 관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수업의 디테일한 스케줄(수업사례 및 날짜별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등 정보의 부재다. 물론, 교수님 메일이 적혀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궁금한 학생들은 메일로 문의를 드릴 순 있겠지만... 모든 과목들을 담당하시는 교수진들께 메일을 보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홍대 수강신청 시엔, 적어도 전공 수업의 경우- 수업 시간에 배울 내용들이 항목별로 정리되었을 뿐더러, 디테일한 세부내용 및 날짜별 강의 내용까지 적혀있었다. 심지어 출석 및 학점기준까지 말이다(: 

무쪼록, 수강신청 문의에 대한 답변을 받기도 전에...  혼자서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

 

수강신청 이전까지 전전긍긍했던 내 모습이 너무 웃기긴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홈페이지에 모든게 있다는게 정답인 것 같다. UI가 다소 어색할 순 있더라도.. 메일로 문의를 드리기 이전에, '페이지 내 모든 카테고리를 하나하나 뜯어 살펴 보자꾸나'가 오늘의 큰 깨달음이다.....❤︎

 

ps. 교수진들에 대한 리뷰는 아래 웹에서 검색하면 된다.

https://www.ratemyprofess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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