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유학생 일기 + Yellowknife 여행 : 옐로나이프 Prince of Wales Northern Heritage Centre
밴쿠버 유학생 일기
좌충우돌 옐로나이프 이후, 집에서 제대로 끙.끙. 앓았던 나란 아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 속도가 더디다. 하긴, 아픈 와중에도 휴식은 커녕- 평소 계획한 일들을 실천했던 본능 때문이겠지..? + 리스트에도 없던 일을 행하는 모습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작은 변화를 비롯한 모든 과정들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무쪼록, 학기 시작하기까지 2일이 남은 이 시점. 내년 여름방학을 위한 비주얼 CV도 완성했다(:
+ 어제 새벽 비헨스로 프로젝트 관련 두번째 컨텍도 받았는데 솔직히 조금은 신기했으나, 설레발 치거나 조급해하지 말아야지(: 물론 계획은 상황에 따라 수정될 수 있지만- 당장은 학업에 집중하면서 개인 공부와 작업에 몰두하고 싶다.
이런 제가 어제밤. 세상밖으로 나갔다죠. (무려 시각은 밤 열두시)
벌써 세번째 Enso 이지만, 학기 시작하면 방문할 일 없겠죠..? (차라리 새벽까지 과제하다가 에밀리카과방에서 춤춰야지이🥰)
그저 잠깐이나마 유빈이와 함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밤이었답니다❤︎
옐로나이프 여행 : Prince of Wales Northern Heritage Centre
(ps. 학기 시작전, 여행기록을 마쳐보자꾸나)
낮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외국업체 Arctic Tours Canada를 통해 옐로나이프 시티투어를 예약했다.
처음 방문한 곳에 워데어 항공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높은 받침대 위에 올려진 이유는 관광객들이 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하늘 높이 떠 있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괜시리 나는 기분이 들었다 ㅎㅎ.
지금은 기념비가 된 저 비행기는 한때 무거운 6톤가량의 화물 운반과 58명 가량의 사람들도 태울 수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잘 알려진 여정 중, 하나는 1967년 옐로나이프로 첫번째 소방차를 가져왔던 점이다. 비행기가 기념비가 된 것은, 어쩌면 야생의 기운이 넘쳐나는 옐로나이프에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역할때문이 아니었을까...?
Operating Time : 10am - 5pm (Tue to Sun)
Admission : Free
Contact : (867) 767 9347
두번째 장소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 노던 헤리티지 센터. 캐나다 영토의 무려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노스웨스트 준주. 그리고 그 주도의 심장, 옐로나이프의 지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솔직히, 문화유적과 관련된 전시는 유럽여행 이후 오랜만이지만- 예상외로 볼거리들이 다양해서 꽤나 흥미진진했다(:
북극 곰 친구들 앞에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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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친구들은 육류보다 바다표범의 오일을 좋아한다고 한다. + 여우들은 북금곰들이 먹다 남긴 바다표범고기를 좋아한다지...^^ 아하하
다만, 부빙위에서 살아가는 북금곰들이기 때문에 빙하가 더 일찍 녹으면 녹을수록, 헌팅 기회는 줄어들고.... 어미 북금곰들의 체중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국 출산률도 떨어진다는 게 다소 마음이 아팠다.
ps. 북극곰 털은 바다표범 피부처럼 쉽게 젖지 않는 방수력이 있을 뿐더러 매우 따뜻하다는 것..ㅠ_ㅠ
처음보는 머스콕스- 사향소 친구도 안녕.
옐로나이프에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신 인간들도 인간들이지만... 너희가 큰 몫을 했구나 싶었다..
도구, 음식 뿐만 아니라 의류에도 사용되었던 카리부(북미산 순록).
당시, 원주민들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데 돕고자 임시순경들이 경찰과 함께 일했다. 요 복장은 Special Constable(임시 순경)에 대한 존경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정부와 사람들 간의 장벽을 무수고 문화적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RCMP와 지역커뮤니티 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가방 뿐만 아니라 모자, 전등 등 기능적인 생활용품까지...!
참고로, 갈대는 쉽게 염색이 가능하다고 한다+_+
무쪼록- 원주민들의 생존방식과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공존해왔는지- 그 순환은 어떠한지에 대해 공유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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