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토론토에 있을 당시엔 CIBC, 그리고 2016년 밴쿠버에서는 BMO를 이용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이라면 Commercial-Broadway Station 바로 앞에 있는 CIBC 혹은 BMO이나 주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은 TD뱅크인 듯 했다(: (앤디뿐만 아니라, 우연히 알게된 한국계 캐네디언 분도 TD뱅크를 추천해주신 덕이 가장 크긴 했지만 ㅎㅎ) 

 

한국에서는 대학생때부터 우리은행이 주거래 은행이었는데,, 앞으로는 TD은행을 주거래 은행삼아 뱅킹관련해서도 여러가지 알아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TD뱅크는 걸어서 14분거리에 있었고, 바로 옆에는 Service Canada Centre도 있었다.

 

내가 방문한 TD Bank 주소는 아래와 같다.

Address : 1435 Cedar Cottage Mews, Vancouver, BC V5N 5Z2

 

아침일찍 방문하러 은행으로 걸어가는 길, 옆에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있었다만 솔직히 공기가 너무 좋았다 ㅋㅋㅋ 기분 탓일 순 있겠지만, 사이드엔 가정집들이 줄지해 있었고 초록빛깔의 나무들과 꽃들이 반겨준 덕분이었을까. 푸르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도 한 몫했겠지❤︎

 

다만, 업무를 도와주실 분이 오전엔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 2시 40분으로 약속을 잡았고 다시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야 했다만- 바로 건너편에 있는 Dollar Tree에도 들러서 필요한 비품들을 쇼핑했다. 솔직히 브랜드 자체가 예쁘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지만, 빨래도구 및 공구등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겟할 수 있었다(: Shoppers에서 구매했던 손세정제가 대략 3.8불로 기억되는데 비슷한 제품이 여기선 1.25불이다. (사실상 달러트리의 모든 물품은 $1.25라는 것!)

 

이후에는 로버트가 2시 40분까지 은행으로 태워다주신 덕분에 늦지않게 어시스턴트와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는데... 은행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순간들마저 어쩜 그리 감사한지... 솔직히 좀 많이 신기했다.

나의 첫 국제학생 은행계좌 오픈은, 창구가 아닌 은행 안에 있는 룸에서 진행되었고- 담당자는 친절하다 못해 뱅킹업무뿐만 아니라 밴쿠버 생활 전반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도 해결해주셨다. 심지어, 같이 행아웃하자고도 제안해주셔서 놀랬는데- 바깥에 한국인 직원이 계신다며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무쪼록, 어시스턴트의 친절함 덕분에 계좌 및 카드 사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으며 환전하려고 가져온 US달러도 기존보다 더 높은 우대 환율을 적용받았다는 것❤︎

 

ps. 창구에서 한국인 직원분과도 만나뵙고 대화를 하는데... WOW 밴쿠버에 도착한 이후로 한국어를 쓰는건 처음인지라 그런지 굉장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ㅎㅎ. 

 

그 직원분 말씀에 의하면, 지점이 한가해서 나를 VIP고객처럼 모신다고 언급해주신 말씀에 급 얼굴이 빨개졌지만 ㅋㅋ 잊지 못할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ps. 다시 만나뵙게 된다면, 어떻게 밴쿠버에 오시게 되셨는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ㅎㅎ)

계좌를 오픈한 이후엔, TD Authenticate과 TD Canada를 다운받고 Fido 직원분이 대신 내주셨던 유심비 11.2불을 이체해드렸다. 캐나다에서는 모든 은행들이  e-transfer를 통해 이체가 된다고 한다. 게다가 캐나다 내 타은행으로 이체한다 하더라도 수수료는 없다. 굉장히 쉽고 편리한 덕분에, 앞으로는 이트랜스퍼로 앤디에게 월세를 내야겠다 싶었다(: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랄까나? 솔직히 한국이었다면, 모든게 일상인지라 사소한 부분에 있어서도 소중함을 놓치는 순간들이 많았을텐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나라여서 그런지, 아주 작은 부분들에게서조차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물론 캐나다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서 낯설진 않지만, 이미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며 코로나 이후로 많은 것이 변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며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아직 3일차이지만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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