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음을 다해 너를 사랑하고자
[ Tue, 26th Mar 2024 ]
지금시각 12:00am at EmilyCarr.
카페테리아 창가에서 작업을하다가 잠깐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지난 한달동안, 총 2번의 해커톤에 참여를했다.
에밀리카 FLUI 해커톤은 멘토로서
SFU Eunoia UX 해커톤은
학생으로서 참여했다.
졸전 및 학업, 어신타 아이들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말이다.
참.
미친 레벨을 넘어선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덤이다.
4일동안 40분이라는 수면을 취해가면서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신기했지만,
이틀전엔 코피를 쏟았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연락하면 안되는 상대의 목소리가
너무너무 그리웠던 내자신이 무서웠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사람과 닿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차단하고 지운 덕분인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눈물을 쏟는 것 뿐이었다.
그와중에 어떻게 매니징을
잘 할 수 있는건지 관련된
질문을 종종 듣곤했다.
사실 정말 별거 없다.
그냥 나는 사랑이 하고 싶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사랑임을 알면서도
혼자하는 사랑말고,
너랑하는 사랑 말이다.
온 마음을 다해 너를 사랑하고자
부단히 준비하고 내 꿈을 하나씩 이루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간절하다.
그 누구도 내 간절함을 이길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절실하다.
절실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사실
아름다움으로 포장될 만큼 귀여운 시련에 불과하다.
정말 미안하지만 죽음도 나에겐 아름다울 수 있었다.
그래서 주변이 나를 쫓아오고 있으며,
주변의 말에 흔들림없이 내 삶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 곳에 온 이후로 단한번도
절실해보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틀전의 위태로운 나도
또하나의 나로써 받아들였고,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나의 이런 행보가 결코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것 또한 안다.
오히려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 반대일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히 단련해온 나의 습관과
간절함, 절실함은 나만의 무기이자 사랑이다.
무엇보다 나에대한 믿음이 있어서
늘 불편한 길을 선택하고
이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내는
나를 안아주고 싶었다.
이번주 목요일엔 코어스튜디오
dress rehearsal도 있고,
슘카PT도 있으며- 동시에
어신타 관련 일도 진행해야한다.
해커톤이 끝난 뒤로 폭풍우처럼 몰려오는
나의 아이들을 함부로 사랑하고싶어서
그래서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어서
끄적이는 일기다.
이시기가 분명 지나가는 것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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