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감사하다
[ Wed, 3rd Apr 2024 ]
어제 새벽 한 시에 집에 돌아와서 다섯 시에 기상했는데 일어나고보니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일어나자마자 운동하고 아침먹고 씻고 어신타 작업을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DOC 스티커 프린트 일정이 있어서 학교에 일찍이 방문했는데- 중간에 코어스튜디오에 들러서 리타랑 10여분간 대화를 했다. 소소해서 감사했고, 무엇보다 같은 슘카 동지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점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행복했던 것 같다. 참, 여김없이 오늘도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도 주문했다. 테이크아웃인데 팁까지 내니, 아이스모카 한잔에 7.56달러를 지불한다. 그런데도 아깝지 않게 학교에 방문할 때마다 커피를 비싼 돈주고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늘하루를 잘 부탁한다는 나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소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에 모카한잔을 마시면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코코아가 카페인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서 집중력도 높아진다. 아마 이것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나중에 시간이 허락할 때 카페투어를 다녀보고 싶다(: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카페에서 작업하거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그냥 하염없이 좋다. 졸업 후 블로그에 밴쿠버 카페 투어관련 글도 올려보고 싶고- 꾸준히 이곳에 내 꿈과 관련한 취미활동을 기록한다면 , 결국 어떠한 방식으로든 유용한 자본이 된 다는 것을 아니까🖤
지금 시각 12시 20분. 두시에 iMac 대여일정도 있는데- IT 부서 직원 분들이 하나같이 모두 다 친절하다(: 그러고보니 학교에 감사한 점들이 참 많다. 필요한 device나 물품들을 순조롭게 빌려주는 에밀리카. (아 물론- 국제학생들이 내는 학비를 생각하면 수긍이 간다 ㅎㅎ) 홍대는 지금 어떨진 모르겠지만, (내 기억상으론) Media Resources처럼 학생들에게 매일 무료로 디바이스를 대여해주는 부서는 없던걸로 기억한다. 무쪼록 에밀리카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상황들을 마주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거 못지않게 좋은 기억들도 많고, 그냥 여러모로 다 감사하다. 좋은 기회를 마다한 후, 고생길을 택하고 결국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편입 유학을 온 내 용기와 선택에 감사하고- 나를 서포트해주는 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매일매일 도전하며 꿈을 향해 걸어가는 내 진심어린 행동에 감사하다. 스스로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 학기가 끝나면,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기 때문이다✨ 배우고 싶은 것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 살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지하는 뻔뻔한 태도 혹은 합리화하는 태도 이런거 솔직히 난 모르겠다. 부족한게 있으면 부족함을 말하고-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감사하다. 어떻게 하면 잘 pretend할 수 있는 건지- 알고 싶어도, 안다해도, 설령 실천한다 해도- 투명한 인간인지라 상당히 불편할 것을 안다. 물론, 때에 따라 솔직함이 독이 될 수 도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되려 반대로 솔직함이 어떻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건지- 꾸준히 나만의 습관을 들여야 겠다고 다짐했다🥰.
[ 하고 싶은 말 ]
1. 내일 있을 Project Symposium + 슘카회의를 위해 오늘 만반의 준비 화이팅!🖤
2. 혹시라도 화가나는 상황이 오면- 이곳은 놀이동산이고 내가 상대하는 사람은 사랑스러운 어린아가다ㅏㅏㅏㅏ 라고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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