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037. 일기 / 미국 포틀랜드 로드트립 with Emily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그 중 하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었다.
아마 INTD 수업 Designing for Screens을
들으면서부터이지 않을까 싶다.
에밀리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교수님 Queen을 만난 이후로,
계속해서 작업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미국 포틀랜드 로드트립
그러다, 꽤 많은 ECUAD 학생들로부터
친구요청과 DM을 받았고, 그 중 한명이 Emily였다.
작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는 이 상황이
솔직히 놀라운 일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친구를
알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의 첫 소통은 인스타그램이었지만,
같은 전공 수업을 통해서 더 친해질 수 있었고,
그 이후 방학때도 개인적으로 만나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하곤 했었다.
이외에도 거의 매일 연락하고
관심을 표현해 주었던 에밀리는
나에게 디자인 소울메이트같은 존재였다.
미국 포틀랜드 로드트립
2023년 가을학기엔 일과 공부를
풀타임으로 병행하느라 수면부족에
책임감, 부담감 + 그냥 단순히
열심히 잘하는게 아닌 감동을 주고 싶고,
누군가의 영혼을 공명하고 싶은 마음
+ 그러다 전혀예상치 못했던 남자들 문제
+ 불현듯 찾아와 나를 괴롭히던 공허함 등으로
매일같이 눈물을 흘리곤 했었다.
미국 포틀랜드 로드트립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피어나던 어여쁜 내 삶에
에밀리는 한순간 불현듯 찾아와 작은 목소리로
나를 불러세우곤 했다.
다섯살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할정도로
배울점이 많은 친구, 에밀리.
영원한 건 없다는걸 알면서도
잃고 싶지 않은 사람 중 한명이라서
다이어리에 꼭 기록하고 싶었다(:
Thank you my precious friend, Em🧚🏻
미국 포틀랜드 로드트립
미국 포틀랜드 로드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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