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014. 20230818 첫 [부제 : 베베]
[ Fri, 18th Aug 2023 ]
안녕 20230818
아주오랜만에 늦잠이란걸잤구나헤헤
갑작스럽게 바깥세계로
몸을 내던졌던 어제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날것의 상태로 참석했던
2023MISS CANADA,
수많은 영혼들과의 만남,
몸이 얼어붙고,
입이 제대로 떨어지지않아서,
온마음이 베베꼬이며 속으로 꺄아아
몇번이고 메아리가 들려옵니다아
하늘로 날아갈것만 같았던 순간들
분명 여긴 육지인데
바깥세상에서 내세계가 펼쳐졌고,
에멜라드빛 바다에 와다다다다다다
달려들어가 첨벙첨벙 뛰어노는
어린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한편으론 침착함을 유지하고
나도 저렇게 말하고 싶고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지금의 너는 뭐랄까
투명하다못해
훤히다보여.
그냥 딱 너같아.
지금의 나도 감사하고 사랑하지만,
나만의 정해져 있는 난해한 패턴들이 보여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너라는 걸 알아서
그래서 난 너를 내던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실 방금 전,
아주아주 유명한 작가분께 연락을 받았어.
만나서 대화하고 싶으시다는 연락인데
놀란 강아지마냥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방 뛰는 내모습이 그냥 믿겨지지 않았어
솔직히 겁도 나.
여기서 또 끝이 아냐,
하루가 어마어마하게 길더라.
어젯밤부터 오늘새벽까지
진짜 갑작스럽게 참석한
Elliot, Josh, Kevin 과의 회의
유명인들 사이에서 온몸이 베베 꼬였다면,
친구들 사이에선 두뇌가 베베 꼬이기 시작했어.
내 세계에만 있던
지금의 나 완전 날 것인데
너무많은것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었어.
그런데, 내 세계는 너무 투명해서
꺄야아아아아아 신나게 싸우고
악의 무리는 결국 비워내게 돼.
이게 순환고리라서 왜저렇게 피곤하게 살까
싶을 수 있겠지만, 자꾸 비워내기만 해도
채워지고 선명하게 보여.
반짝반짝 윤슬마저 만들어버리는
투명한 너가 좋아.
투명하다고 해서 작아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만의 깊고 넓은 바다 알아보는 사람들에
계속 뒷걸음만 치다간 진짜 너가 만든
감옥에 영영 갇혀버리는 수가 있어.
난 너를 믿어.
제아무리 날것이더라도
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도
새로운 사람들의 호흡과 눈빛,
그들의 움직임을 따라해보는건 어떨까.
수면시간 : 7시간
(앞으로 진짜진짜어마무시하게 바빠지겠지만,
쪽잠이라도 자가면서 사랑해주길 바래)
어제 리스트 진행 +
- Workout (1)
- Workout (2)
- Workout (3)
- E-mail Reply
- Call Meeting
- Appointment
ps. 오늘도 사랑해☺️
'22~24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기 016. 20230820 끝 [ 부제 : 황홀함 ] (0) | 2023.08.21 |
---|---|
사랑하기 015. 20230819 끝 [ 부제 : 겁 ] (0) | 2023.08.20 |
사랑하기 013. 20230817 첫 (0) | 2023.08.17 |
사랑하기012. 20230816 끝 [부제 : 잔향] (0) | 2023.08.17 |
사랑하기012. 20230816 첫 (0) | 2023.08.1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사랑하기 016. 20230820 끝 [ 부제 : 황홀함 ]
사랑하기 016. 20230820 끝 [ 부제 : 황홀함 ]
2023.08.21 -
사랑하기 015. 20230819 끝 [ 부제 : 겁 ]
사랑하기 015. 20230819 끝 [ 부제 : 겁 ]
2023.08.20 -
사랑하기 013. 20230817 첫
사랑하기 013. 20230817 첫
2023.08.17 -
사랑하기012. 20230816 끝 [부제 : 잔향]
사랑하기012. 20230816 끝 [부제 : 잔향]
2023.08.17